2012년 7월까지 활동… 의견수렴·문제점 점검
전남도의회가 ‘영산강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찬반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는 ‘영산강 살리기 사업’의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27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탁 의원의 발의로 상정된 ‘영산강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통과됐다.
의회는 지난 민선 4기 때도 영산강 특위를 구성, 운영했으나 주로 영산강 사업에 찬성하는 쪽으로 방향이 맞춰졌다.
그러나 이번 영산강 특위는 영산강 사업 전반을 검토하고 문제점 등을 점검할 예정이어서 과거 특위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영산강을 살리자는 데 모두 찬성하고 있으나 사업을 보는 관점이 다른 만큼 이견을 해소하자는 데 의원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특위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영산강 사업 반대결의안 채택 움직임을 보여온 민주노동당과 무소속 일부 초선 의원들은 특위 활동을 지켜본 뒤 결의안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07-28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