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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산단 조성 자금난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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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영상문화복합단지 등 무산·지연 잇따라

충남의 주요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경기침체로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

충남도는 2일 지식경제부에 최근 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해제를 요청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1999년 국내 최대 ‘영상메카’를 조성한다며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받아 사업을 추진했으나 10여년 간 시행사 코아필름서울의 투자부진이 계속되자 백지화했다. 도 관계자는 “서둘러 이곳을 일반산업단지로 개발해 전자·자동차부품 업체 등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시행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금난 때문에 미뤄지고 있다. 당초 올해 상반기 착공 예정이었으나 착공은커녕 지금까지 보상계획 공고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장항 앞바다 갯벌을 매립해 장항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생태계 훼손 논란으로 취소되자 대안으로 나왔었다. 2013년까지 5687억원을 들여 내륙인 장항읍과 마서면 일대 270만㎡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 자체가 무산되거나 축소되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당진군 송악지구도 한화 측이 자금난을 명분으로 사업 추진을 잠정 중단했다. 한화는 송악지구 사업자 ㈜당진테크노폴리스의 최대 주주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달 중순까지 사업에 착수하지 않으면 사업자 재선정 절차를 밟겠다.”고 발표했다.

태안기업도시도 사업자 현대건설의 자금난으로 지연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5740억원을 들여 13만 7850㎡에 18홀짜리 골프장 2개와 클럽하우스, 콘도,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 골프휴양시설을 내년 말까지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성토 등 기반공사에 그치고 있다. 이 기업도시는 2020년까지 7조 7000억원을 투입, 태안군 천수만 부남호(서산B지구 담수호) 일대 1089만㎡를 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하는 것으로 국내 기업도시 가운데 사업진척이 빨라 주목을 받아왔다.


러시아 최대 자동차회사 DI그룹이 투자한 ㈜타가즈코리아도 2012년까지 6500억원을 들여 보령시 관창산업단지 38만 7000㎡에 자동차부품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2008년 10월 첫삽을 떴으나 자금난과 검찰의 GM대우차 기술유출 관련 수사를 이유로 공사에 나서지 않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타가즈코리아 측이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않아 사업포기 선언 등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0-08-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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