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이날 도교육청과 이같이 합의하고 2013년까지 급식대상 범위를 점차 확대해 무상급식 비율을 높여 가기로 했다. 내년에는 1440억원을 투입해 농·산·어촌지역 초·중·고교와 도시형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 무상급식을 한다.
2012년에는 1801억원으로 도시형 초등학교 고학년(4~6년)을 추가하고 2013년에 2034억원을 들여 농·산·어촌지역 초·중·고교와 도시형 초등학교 전학년에 대해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어 2014년에는 2387억원을 들여 도시지역 고교를 제외한 전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지역 고교에 대해선 2015년 이후에 추진하기로 했다.
무상급식 예산 중 인건비와 운영비는 도교육청이 부담하고, 식재료비는 경남도 및 일선 시·군과 도교육청이 일정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분담 비율은 양측이 협의 중이다. 무상급식 확대 계획은 도의회의 예산심의와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