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30개 기업을 부산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공모사업에 당초 계획의 배가 넘는 72개 기업이 응모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시는 이에 따라 사회적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고 시장 경쟁력을 갖춘 47개 기업을 제1회 부산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했다.
유형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13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으며 문화 분야(11개)가 그 뒤를 이었다. 구별로는 부산진구에서 19개 기업이 신청해 12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동래구 6개, 금정구 5개, 서구 4개, 동구·북구·사하구·연제구가 각각 3개 기업씩 선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부산형 예비사회적기업 47개 업체에 대해서는 앞으로 1년 동안 신청 근로인원에 따라 최대 10명까지 월 90만원, 전문근로자 1명에 대해 월 150만원을 각각 지원하고 기업당 경영컨설팅 비용으로 200만원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고용노동부가 2011년부터 지역형 예비사회적 기업에 대한 육성자금을 지원할 예정인 만큼 부산시도 규모를 확대해 내년부터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예비사회적 기업을 공모,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8-17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