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콘크리트,아스팔트 등으로 덮어진 황지 옛 물길을 되찾기 위한 도심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연식 태백시장은 최근 청와대를 방문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낙동강 발원지 물길 복원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도심인 황지지역 주민이 빨래터 등으로 이용하기도 했던 이 물길은 탄광지역 종합개발계획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대부분 복개된 상태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사업비 600억원을 들여 복개 구조물을 철거해 친수공간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태백문화원 김강산 원장은 “이 사업은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혀 있는 황지 물길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이며 생태계를 되살리는 것으로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지는 깊이를 알 수 없는 둘레 100여m 소(沼)로,하루 5천t의 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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