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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원탁회의 출발부터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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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각계 원로 등으로 구성된 ‘원탁회의’를 출범시켰으나 윤봉근 시의회의장이 의회기능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참여를 거부하면서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광주시는 14일 강운태 광주시장과 윤봉근 시의회의장, 안순일 광주시교육감 등 기관장과 학계, 언론·경제·여성·문화계, 사회단체 관계자 등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탁회의 창립총회를 가졌다.

한 해 4차례의 정례회의와 수시회의를 갖고 원탁회의에서 결정된 각종 현안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날 원탁회의에 윤봉근 시의회의장이 공식적으로 참여를 거부했다.

윤 의장은 “선거를 통해 주민들에게 선택을 받은 시의원들이 있는 상황에서 원탁회의에서 정책을 심의하고 이를 토대로 시정을 이끌어가겠다는 발상은 의회민주주의를 위축시킬 소지가 있다.”며 “원탁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청 안팎에서는 원탁회의에 참여한 일부 위원들의 대표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일부 위원은 집행부에 우호적인 인사이거나 지역 내 기득권층으로 시민의 여론을 제대로 반영할지 미지수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공동의장에는 강 시장과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추대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09-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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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