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초등학교 3~5학년 2개월 무상급식비 24억5000여만원이 시의회를 통과해 확정됐다.
시 교육청은 이에 앞서 6학년을 대상으로 이달 초부터 무상급식을 실시했으며 1, 2학년은 올 초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초등학교 전 학생에게 무상급식이 이뤄지는 것은 전국 16개 시·도가운데 처음이다. 무상급식 확대는 장휘국 당선자의 최대 공약 가운데 하나로 내년에는 초등학교를 포함한 유치원과 중학교, 2013년에는 고등학교를 포함한 전체 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전체학생 27만여명에게 무상급식을 할 경우 사업비는 연간 1600억원에 달하는 등 재원 확보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 규모는 올해 시 교육청 가용재원 5000억원의 3분의1 수준이다.
광주 최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09-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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