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2014년 세계지질공원 총회 유치 추진”
우근민 제주지사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우리가 모두 간절히 염원하고 협력한 결과”라며 “적극적으로 성원해 준 세계지질공원추진위원회와 도민 여러분,환경부와 지질학회 등 정부기관과 학술기관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 지사는 “제주의 지질자원을 잘 보존하고,지역의 고고학·생태학·문화역사 요소와 접목해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자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지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제6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의 제주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2019년까지 우도,비양도,선흘 곶자왈 등 14곳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추가 인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도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 역시 “제주의 환경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만큼 도민적 경사이며,제주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의장은 “도의회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이번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따른 차원 높은 관광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제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도민들의 실질적 수익구조를 창출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동규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팀장은 “이번 인증은 도민들로 하여금 제주도의 환경 가치를 외부로부터 다시 깨닫게 한 계기”라며 “제주도의 지질학적 가치를 제대로 보전해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하루빨리 도입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제주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홍명표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세계지질공원은 자연보호뿐 아니라 활용을 통한 지역주민의 경제 진흥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이를 활용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후손들에게도 지속적인 보전·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은 “작은 섬 제주가 유네스코라는 세계적 기구에서 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건 큰 의의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제주도의 관광 패턴을 문화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며,생태관광 활성화에 더 분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