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항공기 취항·‘충청 방문의 해’ 영향
청주국제공항에 ‘훈풍’이 불고 있다.대형 항공기 취항이 가능해지면서 개항 이후 최대 이용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돼서다.
이렇게 되면 중소형 항공기만 이착륙할 수 있는 청주공항에도 보잉 747 같은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다. 여객기의 경우 현재 청주공항에서 운항되는 A-300 또는 A-600 기종은 최대 탑승 인원이 270여명이지만 보잉747 기종은 39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이번 개정은 우선 대형 화물기 운항을 위해 마련된 조치다. 대한항공이 이달 말 미국행 대형 화물기 취항을 준비하는 등 청주공항의 화물 허브 기지 구축 작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김만철 도 공항지원팀장은 “개항 14년 만에 처음으로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게 됐다.”며 “대형 여객기 취항보다는 우선 대형 화물기 운항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청주공항은 올해 개항 이후 최대 이용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말 현재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은 96만 7537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0만명 증가했다.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이 증가하고, 노선 수도 늘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에는 12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연간 최대 이용객 수는 2008년에 기록한 104만 2512명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