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 작은 지구촌’으로 불리는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15일부터 사흘간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열린다.
12일 용산구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6시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특설무대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방문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16일 오후 3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우리나라에 공관을 둔 전세계 45개국 대사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 직후 이어질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우리나라 궁중 의상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베트남, 몽골 등 세계 각국의 고유 의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축제의 핵심 행사가 열리는 16일 오후 1~6시 사이에는 이태원로(녹사평역 교차로~해밀턴호텔 앞)에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이어 17일에도 특설무대 등지에서 록밴드 페스티벌과 평양북한예술단 공연, 지구촌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10-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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