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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대학, 지역발전 ‘어깨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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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대학과 손잡고 ‘상생의 꽃’을 피우고 있다.

주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이나 건강클리닉 운영을 넘어서 일자리 창출, 재래시장 활성화,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도시 경쟁력 강화 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자체는 행정 및 경제 지원을, 대학은 인력과 기술을 제공하면서 바람직한 ‘관·학’ 모델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경기도와 두원공대가 운영 중인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에서 웹디자인 과정 교육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두원공대 제공
12일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도는 두원공대와 손잡고 파주캠퍼스에서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관·학 협력 직업훈련기관인 기술교육센터에서는 LCD 자동화 시스템, 유비쿼터스 기술, 웹디자인 등 첨단기술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317명이 교육을 마쳤다. 이중 28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상당수의 교육생들이 취업 재수·삼수생이거나 수년간 취업을 못한 청년 실업자들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두원공대는 기술교육센터 운영 외에도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도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경기콘텐츠 UCC공모전’을 추진하고 있다. 공무원교육과 다문화가정 정보화 교육, 실버정보대학 등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방효창(정보통신과 교수) 센터장은 “산업기술교육센터는 실업자를 교육시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관학 윈·윈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경기대와 팔달문 영동시장 2층에 창작스튜디오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장이 건물 2000㎡를 무상 제공하고 시는 작업실 공사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대학은 입주작가 선정 및 운영 역할을 담당한다. 수원시는 또 동남보건대와 협력해 주민자치센터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기 광주시는 세종대와 손잡고 2014년까지 도척면 노곡리 세종대 부지 56만 6126㎡에 최첨단 녹색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오산시는 한신대와 공동으로 일자리 창출과 시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현장의 소리 생생 체험’ 프로그램과 취업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경남 고성군은 한경대와 ‘생명환경 농업 공동 연구사업 추진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농업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비롯해 농산물 국내외 시장개척 및 외자유치를 추진한다. 부산 사하구는 동아대 건축학과와 ‘관·학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사하구와 동아대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전략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 영도구도 고신대와 손잡고 지난 6월부터 ‘학습코칭·독서지도사 양성과정’을 열어 지역 교육사업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과천시는 시민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강남대와 관·학 협동협약을 체결했으며, 안성시도 최근 숙명여대와 지역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상호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종합·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10-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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