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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일자리 중매’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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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일자리 중매’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취직을 못해 속이 타는 청년들,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만 태우는 중소기업들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21일 자치구 등에 따르면 중랑구는 매월 19일을 일자리 구하는 날로 지정하고 ‘1·9 데이(Day)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구청 취업정보센터에서 구직자와 구인업체 간 1대1 현장면접이 이뤄지는 ‘미니 취업박람회’ 형태이다. 지난 8월부터 행사를 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5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19일 열린 행사에서도 구직자 51명이 중랑고령자취업알선센터와 크린토피아, 마임(재활용 분리수거 업체), 효원노인복지센터, 베스트실버요양원 등 5개 업체에 지원서를 내고 현장 면접을 봤다. 이를 통해 모두 14명이 업체로부터 일차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구로-전문가 특강, 마포-중견인력 알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 효원노인복지센터에 이력서를 냈다는 김광석(49)씨는 “공공기관 일자리지원센터를 찾기는 처음”이라면서 “채용 인원은 많지 않지만, 실낱 같은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마포구의 경우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중·장년층 전문인력과 이들의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업체 간 만남인 ‘4050 중견전문인력 Job Fair’를 주선해 눈길을 끈다. 행사는 오는 30일 구청에서 열리며, 종업원 10인 이상인 우수 중소기업 20곳과 구직자 700여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중·장년층 구직자 700여명 중 10%인 70여명이 채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구는 22일 오후 1~6시 충무아트홀에서 구직자와 유망 구인업체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지역에 위치한 종업원 5인 이상 사업체 30여곳이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취업정보와 면접노하우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동작구는 22일 지하철 4호선 이수역에서 구직자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취업상담실을 운영한다. 전문직업상담사가 현장상담을 거쳐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와 워크넷 등을 통해 구직자가 원하는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준다.

●도봉·서초·중구도 박람회 개최

도봉구와 서초구는 각각 26일과 28일 구청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중소기업 리쿠르트 투어’를 연다. 투어에서는 1대1 맞춤상담 채용관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을 돕는 취업지원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구로구는 성공회대와 손잡고 다음 달 3일 성공회대에서 ‘사회적 기업 박람회’를 연다. 30여개 업체로부터 다양한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전문가 특강도 펼쳐진다.

강동삼·장세훈기자 kangtong@seoul.co.kr
2010-10-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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