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도 안팎의 큰 일교차가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土 맑다가 日 차차 흐려져
토요일인 23일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이 조금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이 11∼13도,낮 최고기온은 21∼23도로 10도 안팎의 일교차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24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이 10∼12도,낮 최고기온은 20∼22도로 전날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23일과 24일 아침에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니 운전 등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가을 단풍 명소 찾아 ‘맛여행’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고운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은 산을 찾아 떠나보자.
경기 북부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동두천 소요산(해발 535m)은 수도권 최고의 단풍을 자랑한다.
울긋불긋 단풍이 드는 매년 이맘때면 지하철 1호선 소요산역은 등산객이 인산인해를 이뤄 역을 빠져나가는데도 한참 걸린다.
소요산은 말발굽 모양의 등선으로 이뤄져 어느 쪽에서 산행을 시작해도 곱게 물든 단풍을 눈과 가슴에 담을 수 있다.
특히 23일에는 소요단풍 맛자랑 경연대회가 열려 막걸리와 함께 우리 농축산물로 만든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의정부시 부대찌개 거리에서 23~24일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맛는 이번 축제에는 부대찌개 경연,부대찌개 500인분 퍼포먼스,부대찌개 맛보기 등이 진행된다.
도봉산(해발 739.5m)이나 수락산(해발 640.6m)에서 눈으로 단풍을 감상하고 난 뒤 부대찌개 축제장에 가면 입을 즐겁게 할 수 있다.
도봉산은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이나 망월사역,수락산은 지하철 7호선 장암역에서 내리면 곧바로 등산할 수 있다.
●풍성한 지역 축제 ‘한창’
가을을 맞아 특색있는 지역 축제가 한창이다.
경기도 이천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전통 농경시대 추수축제를 현대축제로 계승한 제12회 이천쌀문화축제가 이천 설봉공원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전통 쌀농사 문화를 보여주는 풍년마당,마당극과 전통굿이 펼쳐지는 기원마당,술과 음식을 즐기는 주막거리,이천 햅쌀을 판매하는 햅쌀장터 등 11개 마당으로 구성됐다.
합성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이천쌀로 막걸리 맛을 재현한 이천쌀막걸리를 주막거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밖에 이천쌀해원굿,희망솟대만들기,지신밟기,맷돌.절구.복조리 체험,가마싸움,석전놀이,농기싸움 등 전통 민속놀이와 이천쌀밥명인전,세계쌀요리경연,이천햅쌀과 특산물 장터 등이 준비된다.
안산 반월.삼화.동화천의 합류지역 공유수면 103만㎡에 조성된 자연형 습지인 시화호에서는 31일까지 ‘시화호 갈대습지 환경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그동안 출입을 제한했던 미개방 탐방로를 둘러보는 습지 바로알기 행사가 열린다.
인천 강화군 고인돌 광장에서는 23~24일 ‘강화 고인돌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기간 타악 퍼포먼스,동춘 서커스 특별공연,7080 콘서트 등 공연마당과 미니 명랑운동회,보물찾기,퀴즈대회 등 놀이마당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고인돌 쌓기,특산물 잡기,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참가비는 무료다.문의 (032-930-3623)강화군 강화역사관 광장에서는 23~24일 ‘농.수특산물 큰잔치’가 열린다.
특산물 가공업체 및 관련 단체 30여 곳이 시식회와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며 관광객에게 고구마와 인삼,강화 약쑥,도라지,순무,배,포도,갯벌장어,새우젓 등의 특산물을 선보인다.
23일 경기도 부천 산울림청소년수련관에서는 ‘가족 한마당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가족이 지도와 나침판만을 갖고 몇개의 정해진 지점을 거쳐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오리엔티어링’ 체험이 펼쳐진다.
오리엔티어링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수련관에서 점심을 제공한다.
신청은 수련관 홈페이지(www.echoyouth.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chcap@hotmail.com)이나 팩스( 032-344-4459)로 보내면 된다.( 032-344-4480)(김도윤 김남권 고은지 배상희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