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소·돼지 등 1천373마리 사육
서울시는 시내에서 사육되는 소나 돼지 등 가축에 구제역이 전염되는 것을 막고자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방역 활동에 나서는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서울시는 지난달 말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 보건환경연구원에 구제역 상황실을 마련하고,25개 자치구 및 동물원을 연결하는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서울은 총 22곳에서 소 529마리,돼지 50마리 등 1천373마리의 우제류(발굽이 두개인 동물)가 사육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국이나 국내의 농촌을 여행할 때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구제역은 인체에 감염되지 않는 만큼 소·돼지고기를 드시는 것은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구제역 발생 지역의 한우 9마리가 서울로 반입돼 3마리가 유통됐으나 이상징후가 있는 소의 반출은 미리 막았기 때문에 서울로 들어온 한우가 구제역에 걸렸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