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식품 등 전문분야… 40개서 54개로
제주도는 식품, 수출, 관광, 투자 유치 등 전문 분야의 개방형 직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제주자치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5급 이상 개방형 직위를 종전 40개에서 54개로 늘린다. 5급 이상 546개 전체 직위의 10% 수준이다.
신설한 개방형 직위는 3급 1개(수출진흥본부장), 4급 8개(공보관·도시디자인단장·국제자유도시과장·수출진흥관·환경자산보전과장·식품산업과장·서울사무소장), 5급 37개(도의회 정책자문위원·시장개척담당 등) 등 모두 46개다.
반면, 교육의료산업팀장·물산업육성부장·환경산업경영연구부장 등 8개 직위는 조직 개편 등으로 개방형 직위 대상에서 폐지했다.
일부에서는 개방형 직위 확대가 도지사 측근 인사의 채용 도구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12-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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