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에 따르면 2016년 매립기간이 끝나는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확보를 위한 용역을 내년 상반기에 전문연구기관에 맡길 계획이다. 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음식물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사업 등 4개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수도권매립지는 1989년 서울시와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이 523억원을 투자해 동아건설로부터 사들여 1991년 개장했으며, 투자비용만큼 서울시 71.3%, 환경부 28.7%의 지분 비율로 매립면허권을 나눠 갖고 있다. 인천시는 서울시에 의해 수도권매립지 매립기간을 2016년에서 2044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제기되자 추가 매립 반대 입장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매립지 국가 환수를 위한 ‘수도권매립지 매립면허권 일원화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0-12-17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