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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고교서 ‘디자인과목’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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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중·고교 교육과정에 제품·산업 디자인 등을 다루는 ‘디자인 교과목’이 최초로 개설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새 학기부터 관내 중·고교에서 디자인 과목을 선택과목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지정해 수업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전문계고를 포함해 20개 안팎의 고교와 10여 개 중학교가 과목 개설을 희망해왔으며 계속 신청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신청률이 높지는 않지만 내년부터 2009개정교육과정이 적용돼 체험활동이 강화됨에 따라 디자인 수업을 채택하는 곳이 점차 늘 것으로 시교육청 등은 전망했다.

 디자인과목 수업시수는 교육과정을 어떻게 편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선택과목일 때는 중학교 주 3~4시간,고등학교 주 2~3시간 정도다.

 서울시는 중·고교 교과에 디자인 과목이 정식 개설됨에 따라 최근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고생용 디자인 교과서를 개발했다.

 디자인 전공 교수와 현직 교사가 만든 이 교과서는 디자인의 정의와 역사,요소,재료,아이디어 발상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놓았다.

 탄산음료 병뚜껑,포스트잇,지퍼 등 생활을 바꿔놓은 작고 단순한 디자인에서 최근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 디자인 사례를 곁들였다.

 서울시는 특히 디자인 전문인력,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디자인 수업이 교실 이론수업 중심이 아니라 현장 체험활동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 박은령 학교사업지원팀장은 “영국에서는 디자인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했을 만큼 중시한다.세계적 디자이너를 발굴한다기보다 일반 학생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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