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공항철도는 이번 2단계 구간 개통을 통해 앞으로 전국과 세계를 빠르게 잇는 ‘허브레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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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철도 완전개통으로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잇는 전 구간에서 본격적인 운행이 시작된 29일 오전 열차가 인천시 중구 운북동 영종도의 철길을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43분 만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도심과 공항의 접근성을 다른 교통수단보다 크게 높였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2단계 구간의 모든 역에서 수도권 전철로 갈아탈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1단계의 계양역,김포공항역까지 포함하면 공항철도는 10개 역 중 6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해 환승역 비율(60%)에서 단연 1위를 달리게 된다.
공항철도측은 환승역이 많아진 만큼 공항철도 이용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로의 환승뿐 아니라 서울역에서 KTX와 연계되는 점도 공항철도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공항철도 측은 “그동안 인천지역 철도에 머물렀던 공항철도가 KTX와 연계돼 전국과 인천공항을 이어주면서 철도와 항공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2012년 말에는 KTX가 공항철도 노선을 운행하는 직결운행까지 이뤄져 지방고객들이 갈아타는 번거로움 없이 곧바로 인천공항까지 편리하게 가게 된다.
이 경우 KTX는 공항철도 노선에서 최고 시속 230㎞로 고속 운행을 해 전국 주요 역에서 인천공항이 2시간 권으로 좁혀질 수 있다.
공항철도는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허브공항의 경쟁력을 키우려고 공항철도 고속화를 꾀하는 만큼 2013년 시속 180㎞의 고속차량을 투입할 예정이다.현재 공항철도의 최고 시속은 110㎞이다.
공항철도는 이를 통해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30분 이내에 도달하도록 속도를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공항철도측은 “이번 2단계 개통으로 본격적인 공항철도 건설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KTX 직결,시속 180㎞의 고속화 등을 통해 전국과 세계를 빠르게 잇는 진정한 허브레일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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