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 택시기사가 요금의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카드 결제 수수료를 0.3% 인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롯데·하나SK·수협·현대카드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해당 카드사의 결제 수수료는 다음 달 1일부터 현재 결제 금액의 2.4%에서 2.1%로 낮아진다. 서울시는 이번 4개 카드사의 수수료 인하로 택시사업자의 수입이 연간 3억 5000만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또 BC카드, 외환카드, 신한카드 등 8개 카드사와도 수수료 인하를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현재 카드단말기를 장착한 시내 택시는 전체 7만 2359대의 96% 수준인 6만 9487대이며, 요금 카드결제 비율은 38.9%로 나타났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1-01-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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