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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지역난방비 강남 만큼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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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이용자 91% 응답

노원구가 ‘SH공사 지역난방비가 비싸다’는 집단민원을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용자 10명 중 9명이 SH공사 지역난방의 요금을 강남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원구의 SH공사 지역난방비는 100㎡(30평형대) 기준 15만 2050원으로, 강남권에 난방을 제공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12만 9590원보다 17.3%가 비싼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구는 임대아파트인 목화아파트 단지 주민이 SH공사에 지역난방비 인하 및 시설개선 등을 요구하는 등 집단민원을 제기하자, 문제점 파악에 나섰다. 구는 전체 주택의 49.5%인 9만 6226가구가 SH공사 지역난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의존도가 높다.

구는 지난해 12월 13~22일 지역난방 사용 81개 단지에 거주하는 9만 6226가구 중 8290가구를 대상으로 만족도에 대한 설문을 시행해 7494명으로부터 유효 응답을 받았다.

SH공사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주민 57.2%인 4284명은 지역난방 방식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난방비와 관련해 49.3%가 ‘비싸다’고 답했고, ‘매우 비싸다’도 24.3%에 달하는 등 모두 73.6%가 ‘난방비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주민의 대다수인 91.4%가 지역난방 요금을 강남권 수준까지 낮춰야 한다고 답했다. 난방의 효율을 묻는 항목에서는 주민의 5.5%만이 지역난방의 효율이 가장 높다고 응답했다. 이는 SH공사 지역난방의 효율이 높다는 서울시의 발표에도 주민들이 현실에서 체감하는 난방효율성은 낮다는 의미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서울시와 SH공사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1-01-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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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