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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후폭풍] 소·돼지 6개월마다 접종 ‘백신청정국’으로 전환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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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제역 예방 대책

정부가 지금까지 고수해 온 ‘구제역 청정국’ 지위 대신 ‘백신 청정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6개월마다 소와 돼지 등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매몰 대상도 구제역 발병 가축에 한정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기자단 초청 오찬에서 “구제역 발생 후 매몰하는 방법 대신 백신을 상시 접종해 백신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백신 청정국인 우루과이처럼 사람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듯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정기적으로 접종해 백신 청정국 지위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청정국은 구제역 청정국보다 한 단계 낮은 지위로, 백신 청정국으로 방역 정책을 바꾸게 되면 현행 구제역 발생지역 반경 500m 내 가축 전수 살처분 대신 구제역에 걸린 가축만 살처분하면 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을 계속 쓰면서 청정국 지정 신청을 하려면 2차 백신 접종 완료 후 6개월간 국내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또 검역원에서 가축 및 야생동물을 포함한 우제류를 무작위로 선정, 혈청검사 등을 실시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없다는 자료를 국제수역사무국(OIE)에 제출하면 이를 검토해 백신 청정국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재율 행안부 재난안전관리관은 추가 브리핑에서 “백신 청정국 지위로의 전환을 농림수산식품부와 장기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이미 제주도의 소와 돼지까지 백신을 접종하는 등 전국적으로 백신을 접종한 상황이기 때문에 6개월에 한번씩 전수 접종해 백신 청정국 지위를 얻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1-02-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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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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