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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통큰 장학금’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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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대학생 190명에게 3억여원

마포구가 4월 ‘통 큰 장학금’을 쏜다. 구는 중·고등학교와 대학에 다니는 190명이 총 3억 3500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본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2009년부터 교육 예산과 마포 자원 회수 시설 관련 기금으로 83억 3500만원 규모의 장학 기금을 조성, 운영해 왔다. 이번에 지급되는 장학금은 적립금의 이자 수익 전액이다. 정기예금에 대한 금리 상승으로 지난해(1억 3180만원)에 비해 154% 증가했다.

성적 우수 중학생 가운데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에게 지급되는 ‘지역 인재 육성 장학금’은 중학교 3학년 재학 기간에 주요 5개 과목(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성적이 5% 이내인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모두 50명에게 200만원씩 지급된다. 평균 성적이 전교 15% 이내에 든 우수 고교생은 ‘성적 우수 장학금’을 통해 장학금을 받는다. 총 40명, 150만원씩이다.

또 저소득 가구 학생을 위한 ‘꿈나무 장학금’은 중학생의 경우 50만원(40명), 고등학생은 150만원(30명), 대학생에게는 400만원(25명)이 지급된다. 분야별 특기생을 위한 ‘특기 장학금’은 교과목별 경시대회나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공인대회에서 입상한 중·고등학생 5명에게 각각 200만원을 수여한다.

다자녀 가정에서는 자녀 2명이 동시에 선발될 수 있고, 같은 점수를 받았을 경우 다문화 가정과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을 우선 선발한다.

장학금을 받으려면 신청서, 추천서, 성적증명서 등을 갖춰 다음 달 11~25일 동 주민센터나 구 교육지원과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3153-8962.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1-02-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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