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도심균형발전위원회를 열어 북구의 일부를 동구와 서구에 각각 편입하는 내용의 경계 조정안을 잠정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구를 유지하기 위한 인구 하한선이 무너진 동구와 서구가 인근 선거구와의 통폐합 등의 위기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이번에 결정된 경계조정안을 보면 북구 풍향·두암·중흥·우산동 일부와 남구 방림동 일부가 각각 동구로 편입되고, 동구 산수2동 일부가 북구로 전환된다. 이 경우 동구 인구는 현재 10만 2841명(국회의원 선거구 하한선 10만 4000명)에서 10만 8000여명으로 늘어나면서 선거구 유지를 위한 하한선(10만 4000명)을 약간 웃돌게 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