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을 연 군위읍 동부리 보건소(연면적 5003㎡)가 2개월 동안 사용한 전기료는 총 1504만원(2010년 12월 727만원, 2011년 1월 777만원).
이는 같은 기간 군 청사(7707㎡)의 전기료 3332만원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되며, 목표로 잡았던 월 사용료 300만원을 2.5배 초과한 것이다.
군은 실제 전기료가 예상액을 훨씬 웃돌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루평균 100명 안팎이 이용하는 청사치고는 호화·과대 건물이어서 재정자립도 10%대로 전국 하위권인 군이 연간 부담해야 할 전기료만도 1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