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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신도시 신설학교 교실 ‘텅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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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입주 늦어져 초등학생 1083명 예상에 444명만 전입

대전 도안신도시 신설 학교 교실 상당수가 빈 채로 개교한다.

1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안신도시 신설 초등학교 전입생은 봉명초 222명, 도안초 152명, 원신흥초 70명이다.

이들 학교는 예정대로 2일 개교한다. 이는 당초 예측한 봉명초 573명, 도안초 234명, 원신흥초 276명에 견줘 25.4~65%만 채워진 인원이다. 여기에 개교 때 전입하기로 하고 인근 관저초·상대초 등에 임시로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전입을 포기할 경우 실제 학생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학교 전입생도 봉명중 96명, 유성중 127명으로 사정은 비슷하다.

이 같은 현상은 신도시의 아파트 주민 입주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16블록 1253가구 가운데 절반에 못 미치는 599가구만 전입해 살고 있으며, 1블록은 1579가구 중 94.7%, 6블록은 511가구 중 59.8%, 10블록은 1494가구 중 90.7%만 입주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말 전입생이 많을 것으로 보고 관저초에 6개 학급을 배정했지만 전입생은 43명에 그쳤고, 상대초에도 5개 학급을 배정했으나 전입생은 80명에 불과했다.


중학교도 유성중에 3개 학급을 배정했으나 전입생은 15명뿐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도안신도시 공사가 한창이고 기반시설도 크게 부족해 초·중생 자녀를 둔 가정이 입주를 꺼리는 것 같다.”면서 “강제로 전입시키기도 어려워 현재로서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1-03-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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