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담양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한 남자가 행인에게 “군 행정과에 전달해 달라”며 양주 상자를 맡겼다.
상자를 전달받은 행정과 직원은 상자 안에 5만원권 100장이 묶인 20묶음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상자 안에는 “등불장학금 수혜자를 1학년으로 선발해 2년 이상 지급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메모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 2009년 토마토 상자에 2억원을 담아 전달한 기부자가 또 돈을 보낸 것으로 보고, 기부자의 뜻에 따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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