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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지금 봄 전어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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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며느리를 부르는’ 전어가 봄철 행락객의 입맛을 유혹한다.

울산 동구 주전 앞바다에는 요즘 자연산 전어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

12일 동구와 주전 어촌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전어가 하루 70~80㎏씩 꾸준히 잡혀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어는 매년 9~10월에 많이 잡혀 ‘가을 전어’라는 말이 생겨났다. 그러나 주전동 앞바다는 다르다.

해마다 3~4월이면 산란을 위해 먼바다에서 연안 가까이 몰려든다. 이 때문에 울산 동구는 대형 어선들의 산란기 전어 남획을 막기 위해 구획을 나눠 어로 허가를 하고 있다.

주전 어촌계 관계자는 “동구 주전 앞바다를 비롯한 경북 해안에서는 본래 가을보다 봄에 전어가 많이 잡힌다.”면서 “하루 평균 70㎏ 이상씩은 꾸준히 잡히고 있어 이때가 아니면 자연산 전어의 제맛을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요즘 오전 7시 30분쯤 주전항에 고깃배가 들어올 때면 손님과 인근 주민들이 전어를 사가려고 아우성이다.


이처럼 봄 전어가 인기를 끌자 주전 어촌계는 4년 전부터 ‘봄 전어 축제’를 열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지역에서는 유명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어민 강모(61)씨는 “올해도 지난 9일부터 이틀간 2011 봄 전어 축제를 개최해 주말에 주전동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주전 봄 전어의 맛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1-04-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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