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도내 7개 시·군의 태양광특구 지정을 발판으로 삼아 이 일대를 아시아솔라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증평군에 태양전지 종합기술지원센터를 건립,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에 나서는 한편 충주기업도시와 증평2산업단지, 괴산첨단산업단지, 음성 태생국가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창2산업단지 등을 태양광 특화산업단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태양광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마련된다. 도는 수도권 기업이 이전할 경우 최대 85억원, 다른 시·도에서 옮겨 오거나 충북에 있는 기업이 증설하면 최대 5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민선4기 때 도가 조성했던 바이오펀드와 경제특별도 펀드의 명칭이 ‘생명과 태양 펀드’로 변경돼 도내 태양광 기업들이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시종 지사는 “태양광특구 지정으로 2015년까지 6조 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만 20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면서 “충북을 세계 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1-04-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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