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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여수엑스포 시민포럼 사무처장

이상훈 여수엑스포 시민포럼 사무처장
여수시민들이 15년을 꿈꿔 온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2007년 11월 27일 새벽에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 유치 확정을 기뻐했던 여수시민들. 그러나 행사 1년을 앞둔 지금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살아있는 바다와 연안’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세계와 약속한 주제 구현을 과연 잘해낼 수 있을지, 박람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사후활용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큰소리로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 때문이다.

엑스포가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이벤트의 하나임에도 유치 후 바뀐 우리 정부는 3개월짜리 지역의 숙원사업 정도로 여기고 있어서 불안감을 주고 있다.

세계박람회는 인류문명의 방향을 제시하는 세계인의 축전이므로, 정부 차원의 치밀하고 완벽한 준비를 해 그 목표를 명확히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람회 정신과 철학을 제대로 정립해 그것을 구현할 태세를 갖추는 것이야말로 개최 1년을 앞두고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다.
2011-05-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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