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경포 공원~청운각 왕복 12㎞ 강변음악회 등 관광업 육성 박차
고령군이 낙동강을 활용한 여행·관광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군은 14일 개진면 개경포공원 일원에서 주민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 ‘제1회 전국 낙동강 물길 따라 걷기대회’를 연다. 개경포공원~개경포전망대~낙동강전망대공원(청운각) 왕복 12㎞ 구간에서 펼쳐진다. 전 구간 낙동강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대회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고령 일원 낙동강(55㎞)이 전체 구간 1300리 가운데 수변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거듭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 단위의 산악자전거(MTB) 및 강둑 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강변음악회, 수상레저, 관광, 레포츠 관련 행사를 잇따라 열어 군을 여행·관광산업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이 일대에 숲(60만㎡)과 대규모 꽃 단지를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팔만대장경 이운(移運) 역사를 주제로 한 주막도 재현하기로 했다.
전해석 군 낙동강희망추진단장은 “관광, 경제, 도시발전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령군과 지역 주민들은 지난 3월과 4월 각각 ‘낙동강희망추진단’과 ‘고령 낙동강 희망위원회’를 발족, 관광·레저산업 육성과 친수공간특별법의 제안 사업 발굴, 주민소득 증대사업 등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고령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1-05-13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