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십정동 고지대 일대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는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이 모여 있는 곳이 소방당국의 집중적인 예방 서비스를 받는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부평소방서 십정119안전센터(센터장 정재필)는 30일 십정동 고지대 일대를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선정, 현판식을 갖고 주민들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했다. 또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자율적인 토론을 통한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소방교육을 병행했다.‘화재 없는 안전마을’은 1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주택화재 예방점검을 통해 화재 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전기·가스 안전점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주택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 및 화재 발생시 경보음이 발생하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십정119안전센터 김광우 소방장은 “소외계층은 화재 위험에 상대적으로 더 노출돼 있다.”면서 “화재 없는 안전마을 프로젝트가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1-05-3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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