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시에 따르면 개·폐회식과 육상경기를 열기 위해 서구 연희동에 건설되는 주경기장에 대한 기공식을 28일 갖는 등 종목별 경기장 건설 일정을 확정했다.
주경기장은 당초 계획된 7만석(고정관람석 3만석·가변관람석 4만석)에서 1만석 줄인 6만석(고정 3만석·가변 3만석) 규모로 지어진다. 이에 따라 사업비는 당초 3180억원에서 2200억원으로 줄고, 이를 저가입찰 방식으로 진행해 낙찰률 70%를 적용하면 실제 건설비는 1540억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경기장 중에서는 문학수영장이 지난달 24일 가장 먼저 기공식을 가졌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관람석 3000개 규모로 건설되고, 사업비 408억원 중 국비 122억원이 투입된다. 사후에는 워터 및 키즈테마파크로 활용된다. 남동경기장에는 체조와 럭비, 강화경기장은 태권도와 바이시클 모터크로스(BMX), 선학경기장은 하키와 다목적 용도로 사용되고 사후 자전거공원 등 휴게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1-06-02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