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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초·중·고 건물 내진설계 고작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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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초·중·고교의 대부분 건물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3층 건물 이상이거나 연면적 1000㎡ 이상인 내진설계 대상인 675개교 1349개 건축물 가운데 실제 내진설계가 반영된 건축물은 192개교 246개로 18.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건축법 등에 학교 건축물에 대한 구체적인 내진설계 기준이 2005년에 마련돼 이전 건축물의 대부분은 내진설계가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483억원을 들여 내진 설계비율을 23%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개축하거나 내진 보강작업을 하는 데 6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를 새로 짓거나 고칠 경우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리모델링 시 내진보강을 병행해 비율을 높여 나가겠지만 지방재정 형편상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1-06-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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