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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막걸리 “괌을 유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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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5만병 3년간 수출 계약… 72억원 수익 기대

세계적 휴양지인 미국령 괌이 한국 막걸리에 취한다.

경남 창원시는 6일 북면에 있는 막걸리 제조회사인 무곡주조장(대표 심양섭)이 매달 막걸리 1㎘들이 25만병을 앞으로 3년 동안 괌에 수출하기로 현지 바이어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8일 부산항에서 8000병을 처음 선적해 괌으로 보낸다. 괌으로 첫 수출되는 막걸리는 ‘고씨네’라는 상표를 달고 나간다. 3~4일에 한 차례씩, 한 번에 2만 5000여병씩 배에 실어 보내며, 현지 주민들과 한국교민, 괌을 방문하는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마시게 된다. 3년간 수출액은 7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 막걸리의 괌 진출은 지난 4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던 고석우 괌 지회장이 무곡주조장의 막걸리 맛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성사시켰다. 고 지회장에 따르면 한국 막걸리는 괌 현지에서 주민들과 한국교포, 관광객 사이에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현지 여성들이 막걸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민들에 따르면 현지 여성들은 한국음식에 대해 신비감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위스키보다 독하지 않으면서도 맛이 다소 강하고, 와인보다는 달달하지만 깊은 맛이 있는 막걸리를 특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지회장은 “괌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어디에 내놓아도 인기가 있을 것”이라면서 계약된 물량 이상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1-07-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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