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 2017년 개통
경기 고양시 강매동과 파주시 문산읍을 연결하는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가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했다.20일 파주시에 따르면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2017년 말 개통을 목표로 1조 4801억원을 들여 덕양구 강매동~파주 문산읍 35.6㎞에 왕복 2~6차로로 건설된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이달 중 국토해양부와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2012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돼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완공된 뒤 30년간 운영, 관리된다.
통행료는 ㎞당 69.5원으로 결정될 예정이며, 이는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고속도로 대비 1.14배 수준이다. 이 도로는 현천∼도내∼행신∼고양∼사리현~설문~금촌~월롱∼산단∼내포 등 IC(나들목) 8곳과 분기점(JCT) 2곳이 설치돼 파주 LCD 단지를 비롯한 주요 산업단지를 잇는다.
고양 분기점에서는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로 갈아탈 수 있으며 방화대교를 건너면 광명~서울 고속도로와 만난다.
서울문산고속도로 측이 제안한 마곡신도시와 연결되는 강서대교(가칭)는 건설되지 않는 대신 도내 분기점에서 현천 IC까지 지선을 설치해 강변북로까지만 연결될 예정이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운정신도시, LCD단지,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를 거치고 통일로까지 연결되는 국가기간 교통망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한 중심 도로가 될 전망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1-07-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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