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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동굴 아이 시원해” 제주 만장굴 등 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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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물러간 뒤 기온은 섭씨 35도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곳은 서늘한 초겨울이다. 전국에 널려 있는 천연동굴 얘기다.

본격적인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동굴이 피서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에는 하루 수천명의 피서객이 몰려들고 있다. 내부 온도는 섭씨 15도 정도. 겉옷을 준비해야 할 정도다. 이달에만 3만 5000여명이 이곳을 찾아 한여름 속의 초겨울 추위를 즐겼다. 강원 삼척시 신기면 환선굴도 피서 인파로 넘쳐나고 있다. 평소 700여명 수준이었던 관람객이 요즘 3000여명으로 늘어났다. 내부는 섭씨 10∼15도 수준으로 추위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인근의 대금굴에도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경북 울진의 성류굴도 하루 3000여명이 동굴 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1-07-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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