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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치구 이번엔 버스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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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에 이어 대전역∼세종시 구간 ‘광역급행버스’(BRT)의 노선안을 놓고 자치구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역에서 세종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25.39㎞) 가운데 올해 말 실시 설계에 들어가는 ‘한밭대교∼대전역’ 구간의 최종 노선이 자치 구간 의견차로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 대덕구는 이용객 등 교통수요를 감안, 대전역에서 대전로를 거쳐 오정로로 연결되는 도심통과 도로인 ‘대전로 노선(4.1㎞)’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중구는 급행버스의 정시성, 운행속도 등이 우수한 우회노선인 ‘대전천 둑 도로(대전역∼세월교∼한밭대로·4.8㎞)’ 쪽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로가 자기 동네를 지나가도록 노선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사정이 이쯤 되자 대전시는 2개 노선안의 장단점을 분석한 뒤 조만간 구별 주민 설명회, 공청회 등을 거쳐 최적의 노선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실시한 비용대비 편익분석(B/C) 조사에선 두 노선안 모두 0.7 수준으로 같았다. 건설 예정 비용도 1000억원 안팎으로 비슷하다.

이처럼 타당성 조사를 통해서도 두 노선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 어느 한쪽으로 결정되면 요구가 수용되지 않은 자치구의 반발은 불가피해 보인다. 만약 ‘대전천 둑 도로’로 결정되면 또다시 ‘대덕구 소외론’이 불거지면서 도시철도 2호선과 같은 대덕구의 큰 반발이 우려된다. ‘대전로 노선’으로 결정될 경우에도 ‘대덕구 민심 달래기용’이란 지적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과 시민편익에 방향성을 두고 최적의 노선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늦어도 9월까지는 노선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역∼세종시 간 BRT 가운데 세종시∼와동IC 구간(13.44㎞)은 2014년까지 행복도시건설청이, 와동IC∼대전역 구간(11.95㎞)은 2015년까지 대전시가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1-07-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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