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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연구·시범학교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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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0%로 축소… “교육격차 해소 등 영역 제한”



울산시교육청이 과잉 지정된 초등학교 과정의 각종 연구·시범학교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교육정책 실현과 교육 격차 해소에 필요한 영역의 연구·시범학교만 운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따라서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연구·시범학교를 먼저 폐지하고, 연구·시범학교 교사에게 부여하던 승진 가산점도 줄여 나가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전문 심의기관인 ‘연구·시범학교 선정심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울산 지역에서 초등학교 과정의 연구·시범학교는 2008년 48개교(전체 116개 중 41%)에서 2009년 77개교(66%)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75개교(64%)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감축 계획에 들어가 현재 59개교(50%)로 감축한 데 이어 내년 42개교(36%), 2013년 35개교(30%)까지 대폭 줄일 계획이다.

연구학교는 그동안 시교육청 및 지역 교육지원청의 각 부서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했지만,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한 학교에 2~3개의 연구·시범학교가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다 비슷한 분야의 연구학교 선정도 늘어나면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김복만 울산시교육감도 지난 1학기 간부회의에서 지정 숫자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과잉 지정으로 교사들에게 과제 부담을 지웠을 뿐만 아니라 특정 학교에 지원 예산이 몰리는 부작용까지 초래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1-08-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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