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북 무주군에 따르면 ㈜부영덕유산리조트가 다음 주 중으로 주주총회를 열고 ‘부영덕유산리조트’로 등기된 회사명을 ‘무주덕유산리조트’로 개정할 계획이다.
부영그룹이 무주리조트를 인수해 지난 5월 ‘부영덕유산리조트’로 이름을 바꾼 뒤 3개월여 만에 옛 이름을 되찾게 된 것이다. 앞서 부영덕유산리조트는 무주군시민단체연합회와 지난주 간담회를 갖고 회사 이름을 무주 군민들이 원하는 대로 변경하자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무주 지역 5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무주리조트 명칭 환원을 위한 군민대책위’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에서 ‘무주’라는 지명을 뺀 것은 군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것이라며 부영그룹에 명칭 환원을 요구해 왔었다.
무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1-08-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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