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는 지난해 발표된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지역 사범대학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달 초 발표된 교육대학원과 교직과정 평가에서도 모두 B등급을 받아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원양성 정원감축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22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사범대학이 있거나 일반대학 교육과를 갖춘 전국 89개 대학교에 대해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실시했으며, 대구대는 이화여대, 공주대, 고려대 등 전국 8개 사범대학에만 주어지는 A등급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대구대는 C등급 이하를 받은 교육대학원과 교직 과정에 대해서는 올해 재평가를 신청했고 모두 B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국민공통교과를 비롯한 모든 교과목의 학과를 비롯해 유치원, 초·중등, 특수학교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 교사 배출 명문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교원임용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시험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190석 규모의 교원임용고시원을 운영하고, 전국의 유명 교수를 초청해 수시로 거의 모든 임용 관련 특강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1-09-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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