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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가거도에 ‘슈퍼방파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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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t짜리 구조물 등 보강

최근 태풍으로 파괴된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에 1만여t짜리 초대형 콘크리트 구조물과 100t짜리 ‘시록’(Sea Lock)이 설치되는 등 방파제가 대폭 보강된다.

26일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잦은 피해를 겪은 가거도 방파제를 대규모 태풍 등 어떤 재해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항구적인 복구 계획을 수립 중이다.

어업관리단은 이를 위해 27억원을 들여 실시설계 용역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한 뒤 2016년까지 1205억원을 투입,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복구 방법은 기존 64t짜리 테트라포드(사발 구조물)를 100t짜리 시록으로 교체하고 마을 입구 등대 쪽에서 안쪽으로 120m 구간은 개당 1만 700t짜리 대형 ‘케이슨’(상자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 7개를 설치한다.

공사가 끝나면 현재 50년 빈도의 설계 파고(8.3m)는 100년에 한 차례 닥쳐올 만한 재해에도 견딜 수 있도록 12m로 높아진다. 한편 어업관리단은 항구 복구에 앞서 제9호 태풍 ‘무이파’로 무너진 방파제의 응급 복구공사를 새달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1-09-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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