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방배동 옛 가야병원 부지 1만 3619㎡에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로 들어선다. 438억원이 투입된다. 방배4동 주민센터(2층)와 자치회관(4층)뿐 아니라 주민 편의를 위한 각종 문화·체육시설도 갖춘다.
1층에는 어린이 도서관과 보육시설·영유아프라자, 2층에는 책사랑방, 3층에는 영어센터와 보건 분소, 5~7층에는 헬스장·수영장·다목적체육관 등 체육시설이 자리한다. 대규모 주차장(지하 2~5층)도 조성돼 도로변에 어지럽게 주차했던 자동차들은 핑계를 댈 수 없게 됐다.
방배동 주민들은 서초·반포동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탓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인구밀도가 높은 주택 밀집 지역이다 보니 주차난 역시 심각했다.
서초구는 센터 신축과 더불어 이런 불편이 모두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센터는 도심 속의 큰숲 ‘그린 허브’라는 모티브로 행정과 문화의 화합, 친환경 등에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며 “이 지역 교육·문화·행정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2013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주민들에게는 10월 개방된다. 준공 무렵에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방배로 간 정보사 관통도로도 함께 개통돼 문화발전과 함께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10-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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