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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대구시·교육청 금고 유치 5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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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금고를 둘러싸고 은행 간 유치경쟁이 불꽃이 튀기고 있다.

대구시의 금고는 이달 중 공개입찰 신청을 받아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지난 2일 입찰공고를 마감한 결과 대구은행과 농협,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5개 은행이 신청했다. 대구시의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등 5조원 정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된 뒤 30여년 동안 대구은행이 일반회계를 독식해 왔다. 또 특별회계는 농협과 시중은행 등이 나눠서 맡았다. 현재 특별회계 15개 부분 중 10개는 대구은행이, 3개는 농협, 나머지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맡고 있다. 심의는 금고 안정성과 금리, 지역사회 기여실적 등 5개 부분에 대해 심의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은행이 금고로 선정된다. 농협 등은 4년 만에 기회를 살려 이번에야말로 대구은행에 설욕을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그러나 지역 기여도와 주민이용편의성 등에 대구은행이 크게 앞서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선정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 금고의 경우 농협의 아성에 대구은행 등이 도전하는 양상이다. 시교육청 금고는 31년째 농협이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대구시교육청이 그동안 수의계약에서 공개 경쟁입찰로 바꾸면서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금고지정심의위원도 종전 교육청 내부 7명, 외부 4명이던 것을 학교운영위원 1명, 시의원 2명에다 대학교수와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각 1명씩 외부인사를 7명으로 대폭 확대,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시교육청은 오는 7~8일 사이에 공개입찰공고를 내고 올해 안에 최고점수를 얻은 시중은행과 3년의 금고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1-11-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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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