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송 강서구청장
강서구의 숙원사업은 마곡지구를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육성하는 것과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김포공항 주변지역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것이다.노현송 구청장은 15일 “마곡지구 개발은 첨단산업단지와 국제업무단지를 조성하고 동북아 경제의 중심도시로 육성함으로써 지식과 창의의 미래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사업”이라며 “이 사업은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프로젝트인 동시에 강서구를 비롯한 서울 서남권 시민의 꿈과 희망으로, 박원순 시장이 마곡지구를 지식산업과 국제업무, 주거가 어우러진 환경 친화적 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하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남권을 대표하는 아트센터 조성을 비롯한 문화 인프라도 함께 완비해 서남권 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첨단산업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세계적 문화관광 도시가 되도록 힘써 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문제 해결에도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노 구청장은 “강서구 전체 면적의 97%가 김포공항으로 인해 건축고도를 57.86m로 제한받는 지역”이라면서 “이 때문에 사업성이 낮아 주민 숙원인 재개발과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을 입고 있어 인접 지역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도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자치구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박 시장이 막대한 재산권의 침해를 받는 시민 고통을 헤아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또 적극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11-16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