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인천시선 편입엔 반대
강화군은 인천시와의 접근성 부족으로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행정안전부에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주민들이 인천으로 가려면 김포를 거쳐야 하는데 강화~인천 도로를 신설·확장할 경우 김포 구간의 공사 지연으로 불편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인천 서구에서 김포를 거쳐 강화로 이어지는 청라지구~초지대교 간 해안도로 및 84호 지방도 개설이 늦춰지는 점을 들었다. 유호룡 강화군의회 의장은 “생활권을 하나로 한 두 지역 통합 뒤 경기도 편입을 대다수 주민이 원한다.”고 말했다. 유영록 김포시장도 “경인아라뱃길(운하)을 기준해 인천 서구 검단·계양구 일부 등이 함께 통합되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1999년 ‘강화·검단 행정구역 환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조례안을 마련하고 강화주민들도 동참했지만 지금과 같은 인천시 반대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1-11-16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