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초구에 따르면 종합민원센터인 ‘OK민원센터’에서 지난해 시도한 ‘특별 서비스’는 11가지에 이른다. 여기에는 각종 전시회와 상담 등과 같이 다른 자치구에서도 진행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기존 민원센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색 프로그램까지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생아 작명 코너는 지난해 220여명 신생아에게 무료로 이름을 지어줬다. 또 관공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225명의 어린이들이 민원센터를 배움의 장으로 활용했다. 이 외에도 변호사, 법무사, 건축사, 세무사, 공인중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상담 코너를 마련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새해에는 생일 등 각종 기념일을 추억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하고, 대기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는 DJ박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경수호 OK민원센터 과장은 “앞으로도 민원실을 단순한 민원 처리 공간이 아닌 주민의 행복을 찾아주는 행복충전센터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