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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색하는 공무원 “물가 상승률 감안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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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일반국민 “국민정서 고려 안한 결정”

정부가 공무원 보수를 지난해 대비 3.5% 인상하기로 한 가운데 이에 대한 공무원들과 일반 국민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올 첫 국무회의
이명박(오른쪽 세번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올해 들어 처음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회의에서는 공무원 총보수를 3.5% 인상하는 ‘공무원 보수 및 수당 규정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대부분의 공무원은 “물가인상률 등을 고려한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했지만, 일반 국민들은 “경제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국민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탐탁지 않아 했다.

일부 공무원들은 3.5% 인상이 충분치 못하다는 반응이다. 정부중앙청사에서 근무하는 한 주무관은 “보수를 올려 주니까 좋긴 한데, 물가가 워낙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그 수준을 맞춰 주지 않은 것 같아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임금인상도 좋지만, 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등 사기업 수준의 복지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의 한 주무관은 “다들 경제사정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 공무원만 임금을 인상하는 것 같아 약간 눈치가 보이긴 한다.”면서도 “하위직 공무원들도 고물가, 낮은 임금에 생활을 꾸려나가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이번 인상으로 조금이나마 보수가 올라 ‘가뭄에 단비’를 만난 느낌”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반 국민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춘성 노무사는 “지난해 일반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은 되레 3.5% 줄어든 것으로 나온 마당에 공무원들의 임금을 올린 것은 신중하지 못한 결정으로 보인다.”면서 “일반 국민의 공무원집단에 대한 괴리감이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총선·대선을 앞두고 공무원 임금을 인상한 것은 여권에서 100만명에 이르는 공무원들의 표를 의식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노후가 보장된 데다 이렇게 쉽게 임금까지 오르니까 공무원들이 어려운 서민들의 처지를 이해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는 다소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2-01-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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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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