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3개 부처 및 그 소속기관의 직제를 개정하는 대통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재정부에 재정정책국이 없어지고, 장기 전략국과 국제금융협력국이 새로 만들어진다. 정부는 “국가 중장기 발전전략과 비전 수립, 미래 대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전략국을 신설하고, 금융재정 위기의 글로벌화, G20 등 증가하는 국제금융협력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금융협력국을 새로 만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이 맡던 정부 전체의 홍보기획 및 홍보정책의 총괄·조정 기능을 문화부로 일원화<서울신문 1월 13일 자 6면>해 국민소통실을 만들기로 했다. 총리실 인력 9명은 문화부로 자리를 옮기고, 국정홍보분야 인력은 2명 늘리기로 했다.
김황식 총리는 “국민소통실의 신설은 선제적 홍보를 강화하고, 대국민 소통을 확대하자는 취지인 만큼 장관들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주문했다. 새 조직에서는 새로운 언론환경에 대응하고, 뉴미디어 홍보역량을 제고하는 데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2-01-26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