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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과장 vs 무능한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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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교 ‘리더십역량 강화’ 책자 발간

‘이런 과장은 꽝~.’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중앙부처 과장후보자(3~4급)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유능한 과장 VS 서투른 과장’이란 책자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책은 2009년부터 ‘과장후보자 핵심역량과정’을 맡아 온 김영규 교수가 중앙부처 서기관급 공무원 893명을 대상으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유능한 과장이 되려면 우선 팩트에 기초한 구체적인 칭찬·야단·업무지시 능력을 갖춰야 한다. 형식적인 칭찬은 부하에게 외려 ‘칭찬에 인색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야단·업무지시도 마찬가지다. 야단을 할 때는 부하의 잘못을 뜸들이지 말고 곧바로 구체적으로 지적하되, 인격적으로 상처를 주는 표현은 삼가고 업무 지시도 보고서의 틀과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과장이 직접 보고서를 꾸미겠다는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과장이 직접 일하는 것은 자신이 관리자 역할에 실패하고 있다는 뜻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부임 후 3~6개월에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것도 주문했다. 그래야 부하들의 신뢰를 쌓고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또 관리자가 새로 와서 업무도 파악하고 변화를 시도하느라 부산을 떠는 것은 괜찮지만 시간이 지나도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면 부하들은 물론이고 상사인 국장도 ‘새로 온 과장은 뭘 하나.’ 하는 소리를 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나쁜 소식이더라도 상사에게는 가감 없이 보고해야 한다는 점도 유능한 과장이 되는 데 필수 덕목이다. 장차관이 국회의원이나 기자로부터 ‘부처에 이런 일이 있다는데….’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그 내용이 미리 보고받지 못한 사항이라면 그는 자신의 조직 장악력을 의심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과장의 설 자리는 없어진다.

그 밖에도 ▲전임자 탓하기 ▲의사결정 지연하기 ▲중요 결정 직원에게 미루기 ▲특별한 이유 없는 의사결정 번복 ▲일 잘하는 직원에게 일 몰아주기 ▲말 대신 형식적인 보고 체계 요구 ▲강압적이고 독단적인 업무추진 및 의사결정 등을 무능한 과장의 요건으로 지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2-03-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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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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