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류·수생동물 31종 서식 확인
서울 한강에 잉어와 붕어, 누치, 참게 등 31종의 어류와 수생동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2∼3월 광나루와 반포, 여의도, 난지, 잠실한강공원 등 한강 5개 지역에서 실시한 ‘한강어종조사’ 결과 어류와 수생동물 31종 2만 2600여 마리가 서식 중인 사실을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한강의 어종 수는 2007년 28종, 2009년 30종, 지난해 30종이 확인되는 등 최근 5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어류 중에는 잉어목 어류가17종에 달했으며 메기목 3종, 숭어목 2종, 농어목 5종, 뱀장어목 1종, 동갈치목 1종이 발견됐다. 어류 중 가장 많은 개체는 누치로 조사됐으며 강준치, 가시납지리, 납지리, 끄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강에 서식 중인 것으로 조사된 애기참게는 확인된 개체수 2만 2000여 마리 중 1만 8000여 마리가 잠실수중보 하류에서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